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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도로 한복판에 정차된 차량...안에는 '2살 아이'만 / YTN

2021-03-24 8 Dailymotion

"8차로 한복판에 SUV 멈춰있다"…행인이 신고 <br />’만취 상태’ 엄마, 200m 떨어진 길가에서 발견 <br />경찰, 차량 뒷좌석에 홀로 잠든 2살 남아 발견 <br />음주운전 ’면허 취소’ 수치…지구대서 횡설수설 <br />경찰, 어머니 ’음주운전’ 입건…학대 여부는 조사<br /><br /> <br />늦은 밤, 도로 한복판에 운전자 없는 차량이 세워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출동했더니 차량 뒷좌석엔 2살 난 남자아이가 잠들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 엄마는 술에 잔뜩 취해 인사불성 상태로 200m 떨어진 길가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일 밤 11시쯤, 경기도 시흥의 한 도로를 SUV 한 대가 지나갑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 이 차량은 편도 8차로인 도로 한복판에서 정차된 채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행인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차량 안을 살펴보고 화들짝 놀랐습니다. <br /> <br />2살 된 남자아이가 뒷좌석에서 홀로 잠들어 있었던 겁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8차로 상에 2차로 상 앞에 차가 서 있는데, 아이만 혼자 있다고 신고가 들어와서 가서 주변을 수색했습니다. 아이 몸에 무슨 상처가 있거나 그러진 않았어요.] <br /> <br />경찰은 곧바로 운전자 추적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50분 만에 만취 상태로 길가를 걷고 있던 42살 A 씨를 찾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놀랍게도 2살 아이의 어머니였습니다. <br /> <br />정차된 차량이 발견된 8차로 도로입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이곳에서 반대방향으로 200m 정도 떨어진 인도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구대로 연행된 A 씨. <br /> <br />자신이 어디에 있는 거냐며 횡설수설했습니다. <br /> <br />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보다 훨씬 높게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차량 경로를 살펴봤더니 안산 대부도 해수욕장을 출발해 17km를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스럽게도 아이에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A 씨가 정확히 누구와 어디서 술자리를 했는지, 아이를 언제부터 차량에 태운 채 데리고 다녔는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음주운전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한 경찰은 평소 아동 학대가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32504592308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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